소비자물가지수는 어디에 쓰이나요?
소비자물가지수는 정부가 경기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 사용하거나, 화폐구매력을 감안하여 국민연금에서 연금 지급액을 조정할 때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물가지수는 정부, 기업,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경기판단지표
- 일반적으로 물가는 경기가 상승국면에 있을 때는 수요 증가에 의하여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하강 국면에서는 수요 감소에 의하여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소비자물가상승률 등 여러 거시경제지표를 기초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태를 진단하고 필요한 경우 각종 재정정책, 경제정책 등을 수립하게 됩니다.
- 화폐의 구매력 측정 수단
-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같은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감소하게 되므로 돈의 가치 즉 화폐의 구매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동일한 화폐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국민연금, 최저생계비 등 각종 지급액을 조정합니다.
화폐의 구매력이 물가에 따라 변하는 것을 이용하여 과거 특정시점의 화폐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할 경우 소비자물가지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 통화정책의 목표
-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운영체계로서 물가안정목표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물가안정목표제란 “물가” 자체에 목표치를 정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이를 달성하려는 통화정책 운용방식입니다. 2019∼2020년 중기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대비) 기준 2.0%로 설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