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1인 가구는 주택∙수도∙전기∙연료 부문의 지출이 큰 반면, 교육 부문의 지출이 전체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영유아가 있는 가구, 취학자녀가 있는 가구 등도 전체 가구와는 다른 지출 구조를 보이게 됩니다.
이렇듯 개별 가구에 따라 지출구조가 달라 그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공식물가와는 다르게 됩니다. 이와같은 가중치 차이에 의한 물가의 변화는 “우리집 물가 체험하기”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소비활동에서 느끼는 물가 움직임은 소비자들의 소득 및 지출구조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행 소비자물가지수는 품목별 가격지수를 해당 품목이 가계부문의 총소비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가중한 지수인 반면, 가구균등 물가지수는 개별가구의 해당품목에 대한 지출비중을 단순평균한 값을 품목별 가중치로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