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2014년 하루 평균 약 38명의 한국인이 자살로 사망했다. 이들 중 5명은 일산화탄소에 의한 자살
이었다. 2007년 이후로 자살은 한국인의 4번째 사망원인이 되었고, 일산화탄소에 의한 자살은
2013년 이후 3대 자살 수단에 진입했다. 전체 자살률은 2011년을 정점으로 감소추세이나 일산
화탄소에 의한 자살은 2008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는 최근 증가 추세인 일산화
탄소에 의한 자살 특성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국의 일산화탄소 자살 수준과 패턴을 살펴보기 위해 WHO(2015)의 Mortality database의 원
자료를 이용하여 주요 국가의 자살수단을 비교한 결과, 일산화탄소에 의한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의 사망원인통계 마이크로 데이터
를 이용하여 일산화탄소 자살자의 성, 연령, 혼인상태, 학력, 직업 등 자살자 특성을 분석하였다.
일산화탄소 자살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4배 높았고, 30~50대 중장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 체 자 살 에 비 해 고 졸 및 대 졸 자 비 중 이 상 대 적 으 로 높 았 고 , 경 제 활 동 을 하 고 있 는 사람의
비 중 이 컸 다 . 이 러 한 결 과 는 이 분 형 로 지 스 틱 분 석 을 통 해 각 변 수 들 의 효 과 를 통 제 했 을 때도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일산화탄소 자살의 발 생 유형과 환경을 분석한 결 과 , 일산화탄소 자살은
주택과 차량내부에서 주 로 발생했으며 치명성이 높 아 의료기관 및 병원이송 중 의 사 망 비중이
전 체 자살에 비 해 낮았다. 번개탄 등에 대한 계절적 접근성이 높은 봄과 겨울에 주로 발생했으며,
전체 자살에 비해 10~12시 및 17~23시에 발생 비중이 높았다. 시도별로는 영남과 충청지역이,
시군구별로는 공단밀집 지역에서 일산화탄소 자살률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