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본 연구는 기업의 국제 CSR 표준(Standard)으로 부상 중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의 10대 원
칙이라는 규범을 소속 사회의 제도적 압력에 따라 각국의 기업이 내부로 수용키로 결정하였다가
이를 이행하지 않는 데 있어서 기업 외부의 제도적 환경요인과 기업 내부 제도적 환경 요인 간
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기업 외부 제도적 환경요인을 구분하고자
세계은행(World Bank)이 거버넌스 관점에서 전 세계 215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조사하여 공표하
고 있는 WGI (World Governance Index)지표인 시민참여성(VA), 정치안정성(PS), 정부효과성(GE),
규제의질(RQ), 법의 지배(RL), 부패의 통제(CC) 등 총 6개 지표를 기업을 둘러싼 외부 제도적 환
경 요인으로 재 정의하여 독립변수(2000~2012년)로 사용하였다. 종속변수로는 전 세계 215개국
대상으로 UNGC에 가입하였다가 탈퇴한 기업 또는 미 가입 국가의 기업 수를 국가별로 구분한
국가단위의 패널데이타를 종속변수(2000~2012년)로 사용하였다. 특히 종속변수를 공개기업
(public company)과 비공개 기업(private company)로 분류하여 기업의 외부환경 뿐만 아니라 기
업의 내부 환경 또한 고려하여 분석한 것은 선행연구와 뚜렷한 차별점이 있다. 고정효과모형을
통한 분석결과, 공개기업에게는 해당 국가의 제도적환경인 ‘정부 효과성(GE)’이 높을수록 UNGC
탈퇴가 억제(-)되고 있었으며, 비공개 기업에게는 해당국가의 ‘규제의질(RQ)'이 높을수록 기업의
UNGC탈퇴가 억제(-)되었으나, 해당 국가의 ‘정치 안정성(PS)'이 커질수록 비공개 기업의 UNGC
탈퇴가 촉진(+)되었다. 또한 해당 국가의 경제상황(GDP)이 좋을수록 비공개 기업의 UNGC탈퇴가
억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