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이 연구는 2014년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19세 이하 자녀가 있는 기혼 부부를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았다. 특히 여가시간에 누구와 어떤 활동을 하는 것
이 삶 의 만족도에 어 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었다. 가족주기의 차이를 고려하
여 분석대상은 10세 미만 자녀가 있는 부부, 10세 이상 19세 이하 자녀가 있는 부부로 구분하였
고 여성은 취업 여부에 따라 구분하였다. 비취업 여성의 여가시간이 가장 길고 아버지, 취업여성
순서이고, 여가시간에 하는 활동 중 TV 시청과 인터넷 활용으로 대표되는 미디어 활용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성별, 여성의 취업여부에 관계없이 가구소득과 주관적 건강상태는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시간부족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들의 경
우에는 혼자 미디어 활용을 하거나 혼자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이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
을 나타낸 반면, 취업여성은 여가시간이 그다지 크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시간의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이유는 여가시간 자체가 짧고 활동이 제한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추후 어떤 맥락
에서 어떤 관계의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하는지와 같은 질적인 측면에 대한 정보가 보완된다면
보다 풍부한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