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자원이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과와 삶의 질
이 달라진다. 청소년의 시간사용은 부모의 자원과 결정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는 통계청
에서 제공하는 한국생활시간조사 3개년(2004, 2009, 2014) 자료를 사용하여 부모가 취학자녀의
TV시청 시간에 미치는 영향의 변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했다. 토빗 분석
결과, 부모의 행위(자녀 돌보기, TV 시청)가 자녀의 TV시청 시간에 미치는 영향은 감소하는 것으
로 나타나는데 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은 축소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아버
지의 소득이 자녀의 주말 TV시청 시간에 미치는 영향은 증대되고 있어 자녀의 시간사용 결정에
아버지의 경제적 지위가 중요해 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는 가족 구성원의 상
호작용을 확대시키려면 다양한 대상을 고려한 시간정책을 통한 가족의 공유시간을 증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차이가 자녀의 시간사용 격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녀의 시간사용 결정에 있어 경제적 제약을 완화시키는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