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본 연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제공하는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청년층의 행복도에 있어 일반계와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자 집단들 간에 구조적인 차이점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특히 청소년기의 진로와 고등학교 선택에 있어 자발성 여부가 청년기의 행복도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였다. 패널 '다중회귀'와 '순서형 로짓' 모형을 이용한 추정 결과에 따르면, 첫째,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청년의 주관적 행복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어 있었다. 둘째, 인문계 졸업자 대비 전문계 졸업자의 행복도가 약 0.3 정도 낮았다. 셋째, 선택 동기가 없는 상태에서 고등학교를 진학한 청년의 행복도가 자발적 선택을 한 청년보다 평균적으로 0.3 정도 더 낮았다. 또한 이 두가지 요소의 상호작용을 추정해 보았을 때 자발적 선택 동기가 없이 막연하게 전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졸업생의 행복도는 구체적 선택 동기를 갖고 일반계 고등학교를 진학했던 졸업생의 행복도 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3학년 재학 당시에 이미 미래직업을 정했던 졸업생의 행복도가 미래직업을 계획하지 못한 졸업생의 행복도보다 0.2 정도 높았다. 그러나 고등학교 유형별과 미래직업 결정 여부와는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