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이 논문은 이민 전 지위의 개념인 선별성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출산을 설명한다. 특히, 결혼이민자의 선별성을 개인수준과 지역수준에서 측정하여 선별성이 출산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거주지역에 따른 선별효과를 파악하고자 하였따. 이 논문에서는 선별적인 이민자일수록 성취에 대한 동기를 지니며, 이에 따라 낮은 출산수준을 보일 것으로 가정하였다. 아울러 지역수준의 선별효과가 존재하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제할 경우 거주지역 특성의 효과는 감소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2009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의 원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여러 집합적인 수준의 자료들을 사용하여 개인 수준과 지역수준에서의 선별성 및 거주지역의 특성을 계산하였다. 교차다층모형을 실시한 결과, 출신국가에서의 지위가 높은 이민자들일수록 출산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수준에서 계산된 선별성을 투입하자 외국인 아내 비중과 같은 민족 비중의 효과는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거주지역의 외국인 아내 비중과 같은 민족 비중의 효과는 선별성이 낮은 집단에서 더욱 뚜렷하게 관찰되었따. 이러한 결과는 결혼이민자의 선별성에 따라 이들의 행동양식이 상이하다는 점을 제시할 뿐 아니라, 거주지역에 따른 선별효과가 내재함을 시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