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본 연구에서는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한 흐름이 유지되는 현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ODI; Overseas Direct Investment) 유형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해외직접투자 유형을 투자 대상국의 생산요소 활용 목적을 가진 수직적 ODI와 현지 시장 진출 목적인을 가진 수평적 ODI로 정의하였다.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1990년대 이후 약 20년 동안 해외직접투자 총액은 꾸준히 확대되었으나, 그 행태는 변화하였다. 초기에는 수직적 ODI가 수평적 ODI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체 산업 총액은 2005년, 제조업은 2007년을 기점으로 두 행태는 역전되었다. 또한 이러한 두 투자유형의 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이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증분석 결과 해외직접투자는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직적 ODI는 2년 후 부터 그 효과가 사라지는 반면에 수평적 ODI는 당해 연도만 영향을 받아 단기적인 효과를 확인하였다. 하지만 해외직접투자가 국내 고용에 미치는 영향력의 절대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정부는 해외직접투자가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다각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국내 제조업의 효율성 제고의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함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