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노인의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은퇴 이후의 삶과 노인의 삶의 질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노인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특징을 보인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연령대별 삶에 대한 만족도가 어떻게 분포하는지, 특히 노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어떻게 분포하고 변화해왔는지,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의 특징은 무엇인지를 전반적으로 살펴보았다. 자료의 분석을 위해서 통계청의 사회조사를 활용하였으며, 노인의 연령은 60세 이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삶에 대한 만족도는 2003년 이후 증가추세인 가운데 전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400만원 미만의 소득집단에서는55세까지 만족도가 낮아지다 이후 다시 증가하는 ‘U-shape’을 보이고 있다. 가구소득이 삶에 대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긴 하나 노인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서 비해서 혼인상태나 여가활동 여부 등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에서는 가구소득보다 여가활동 여부가 삶의 만족도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며, 가구소득이 100만원 이상이면 삶의 만족도에 차이가 크지 않음을 보여준다. 또한 여성노인은 전반적으로 남성노인보다 낮은 삶의 만족도를 보이는데 이는 남성보다 낮은 여성노인의 가구소득, 여가활동 경험, 주관적 건강평가, 유배우자 비율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의 삶의 만족도 개선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지원과 함께 여가활동이나 노인들의 이야기 상대 등 사회활동적인 측면에서의 지원이 필요하고, 노인을 집단별로 세분화하여 각 집단의 특성에 맞춰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