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저출산은 세계적인 흐름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다. 2019년 3분기까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최저이며, 합계출산율이 1명에 미치지 못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본 연구는 생애과정 중 결혼에서 첫 출산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주목하였다. 저출산의 근본 원인은 청년층이 결혼을 기피하고,아이를 낳으려고 하지 않는 데에 있다. 여기에는 청년층의 장기 고용불황,점점 높아지는 주거비,높은 자녀 양육비 등 녹록치 않은 현실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 결혼에서 출산으로 이행은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되었지만, 최근 출생코호트에서 결혼은 수용하나, 출산은 선택으로 여기는 무자녀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결혼에서 첫 출산으로 이행은 기혼여성이 처한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그 진행속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한편 무자녀 기혼여성은 인구나 경제적 요인보다 자녀의 필요성과 부모 역할 등 태도 관련 요인이 향후 출산계획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결혼에서 첫 출산으로 이행과정과 더불어 무자녀 가정의 현황을 논의한다. 또한 무자녀 가정의 향후 자녀출산 계획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여 출산율 정책에 관한 시사점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