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기대수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증가해왔다. 기대수명은 사망률의 중요한 척도로 기대수명의 증가는 사망률 감소의 결과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짧은 기간에 사망률이 급속이 개선되었는데,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1970년 남자 58.7세, 여자 65.8세에서 2017년 남자 79.7세, 여자 85.7세로 48년 동안 20년 정도 개선되었다. 기대수명의 변화에 대한 사망률의 상대적 기여도는 모든 연령층에 걸쳐 반드시 동일하지는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망률 개선과 기대수명 변화 또는 성별 기대수명 차이에 대한 연령별 기여도를 산출함으로써 사망률의 변화가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세밀하게 측정하고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생명표의 원리를 적용한 연령별 사망률의 변화를 고려하여 기대수명의 변화를 측정하는 Arriaga (1984)의 분해법(decomposition)을 이용하였으며, 1970년부터 2017년까지 사망률 개선과 우리나라 기대수명 변화에 대한 연령별 사망률 변화의 기여도를 분석하고 R패키지인 ROMI.plot을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는 전 연령층에서 사망률 개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60~80대가 빠른 사망률 개선을 보이고 있으나 모든 연령층이 동일한 사망률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연령별 기여도는 타 연령대에 비해 60~80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관찰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기대수명 향상에 남자와 여자 모두 노령인구가 주요하게 기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연령대에서 출생 시 기대수명의 성별 격차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