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로 우리나라 경제의 주요 원동력이다. 우리나라는 기술 및 과학 인프라 경쟁력은 높지만 기업의 경영활동과 관련한 부문은 경쟁력이 낮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영부문의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가 필요하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통계청에서는 기업경영방식조사(Management and Organizational Practices Survey, MOPS)를 수행하고 통계를 작성하여 공표하고 있다. 이에 통계청에서는 2020년 제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경영방식 시험조사(Pilot survey)를 수행하였으며, 본 연구는 시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방식과 기업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2019년 제조업 경영관리점수 평균은 0.433으로 나타났으며, 생산관리점수는 0.567, 인사관리점수는 0.323으로 나타났다. 경영관리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종사자 수와 경영체제로 나타났으며, 경영관리점수는 ICT기술 도입 여부, 의사결정 시 데이터 활용 정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관리점수와 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영관리점수가 0.1점 증가하면 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는 약 0.9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영관리점수 백분위수의 1단위 증가할 때, 종사자 1인당 출하액은 0.8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관리점수와 고용불확실성은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외 선행연구의 결과와도 일치하였다.
경영방식의 개선은 기업성과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며, 일본과 영국의 경우 제조업뿐만 아니라 비제조업부문까지 포괄하여 조사를 하고 있어 향후 우리나라의 경영방식조사 역시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등 보다 다양한 산업부문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