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손상데이터의 국내외 실태연구를 통하여 바람직한 손상데이터 운영모형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CDC, AIHW의 손상데이터 운영사례를 5가지 품질 차원별로 분석하여 각 사례의 장점을 중심으로 ‘바람직한 손상데이터 운용 방향’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도출한 운영 방향을 우리나라가 충족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충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우선 우리나라 국가승인통계로 한정하여 손상데이터 현황을 살펴보았다. 총 76종의 승인통계에서 손상 관련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76종 중에서 사망원인통계, 건강보험통계를 손상데이터 운영모형의 기준데이터(Reference Data)로 도출하였다. 그러나 건강보험통계 데이터는 손상외인데이터의 추가 수집이 필요하며, 이의 수집방안으로 건강보험 요양급여 청구 시 손상외인코딩을 필수적으로 기재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방안에 대하여 595명의 의료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손상외인코드 추가 작성 시 예상되는 어려움으로 ‘코딩에 대한 보상 부족’, ‘손상외인코드 교육 부족’의 정도가 높았다. 그리고 업무 관련성이 높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적인 의견을 듣고자 8명으로 구성된 Focus Group Interview(FGI, 초점집단인터뷰)를 하였다. 전문가들은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외인코드를 포함하고, 이 자료를 활용하여 연구에 활용하거나 통계를 산출할 경우 매우 수준 높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통계나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료에 대한 질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기술·인력·재정 측면의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았다. 설문조사 응답자 및 Focus Group Interview 참여자들은 건강보험통계 데이터를 손상감시에 활용하는 것은 제도적인 기반 마련 및 데이터의 품질 문제 등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관련 연구 및 통계작성에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손상데이터 운영 세부방향 및 실천방향을 5가지 품질차원별로 제시하였고 장기적인 손상데이터 운영체계를 도식화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한 기대효과로서 손상 DB 피라미드 구축이 가능해지며, 데이터의 연계연구가 용이해진다. 또한 손상외인데이터의 시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손상통계의 불일치 등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건강보험 비용부담자 판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