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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교육·취업
- 연도2024년 연구보고서
- 연구자안상건⋅현대환⋅신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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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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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반 이후 한국 사회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산업화, 세계화, 탈산업화, 인구 고령화, 자동화 등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한 구조 변화를 겪어 왔다. 이처럼 지속적인 사회경제적 변화는 노동시장의 경향과 특성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성인기에 진입하는 청년의 교육과 취업에 시대별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83년에 인구 대체 수준 이하로 하락하기 시작하여 약 40년 동안 저출산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2023년에는 사상 최저인 0.72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러한 지속적 저출산 상황에서 본 연구는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청년기를 중심으로」의 부문으로서 ‘교육·취업’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분석을 통해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에 대한 통계적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코호트별 교육·취업에 대한 변화 양상을 살펴본 결과, 첫째, 최근 출생 코호트일수록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80~84년생 코호트부터 여자의 대학 졸업 이상 비율이 남자를 추월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둘째,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연령대에서 출생 코호트가 늦을수록 고용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발견되지만, 첫 취업 소요 기간은 최근 코호트에서 길어지는 추세가, 첫 일자리 취업 연령은 세대가 늦어질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셋째, 비정규직 비율은 대부분의 코호트에서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넷째, 일하지 않고 교육도 받지 않는 청년 비율은 모든 코호트에서 20세 이후 20% 이상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섯째, 교육 기회 충족 비율과 전공과 직업의 일치 비율은 최근 출생 코호트일수록 높아지는 추세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출생 코호트인 90~94년생의 20대 후반 시기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다른 코호트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년기의 교육・취업 부문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분석을 위해 지표 중심의 탐색적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추후 본 연구 결과로 포착된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보다 심층적 후속 연구를 기대해 본다.
주요 용어 : 코호트, 청년기, 교육, 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