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통계청들이 가구소득분배통계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공통의 개념적, 정의적 그리고 실질적인 문제들을 검토하기 위해 1996년 호주 통계청의 주도로 캔버라 그룹이라는 가구소득 통계에 관한 전문가 그룹이 결성 되었습니다.
이 그룹에는 호주, 미국, 한국, 영국 등의 통계청뿐만 아니라 UN, OECD, ILO, Eurostat, World Bank, LIS 등 국제기구들의 대표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캔버라 그룹은 자료출처, 방법과 품질, 소득불평등의 측정, 종단면 자료의 문제, 국제 비교성, 통계단위, 개념, 정의 및 사용, 국민계정 및 기타 총합과의 조화, 자영업자 소득의 측정, 현재 국제가이드라인의 개정 등에 대해 검토하였습니다.
검토 결과는 2001년 보고서1)(Final Report and Recommendations of the Expert Group on Household Income Statistics)로 발간되었습니다. 본 보고서는 캔버라 핸드북(the Canberra Group Handbook)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미시적 수준의 가구소득 통계의 생산, 보급 및 분석과 관련하여 통계작성기관들에게 유용한 지침을 제시하였습니다.
2008년 유럽통계기관장 회의(Conference of European Statistics)에서 소득, 생활조건 및 빈곤관련 통계에 대한 검토 후 소규모 국제특별전문팀이 구성되었습니다. 이 전문팀은 유럽통계기관장 회의와 유엔 유럽경제위원회2)(UNECE)의 후원 하에 2001년 캔버라 핸드북을 일부 수정하는 작업을 하는데, 수정 목적은 가구소득관련 통계작성에서 새로운 발전사항을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활동 결과는 2011년 보고서3)(Canberra Group Handbook on Household Income Statistics)로 발간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캔버라 핸드북을 기초로 가구소득통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